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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
최근 6년간 연평균 1만8,000명 육박
올해 진료인원 2만명 넘을 조짐 보여
2018년 08월 02일(목) 19:17 [경안일보]
 
올해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사병과 열부종 등 폭염관련 질환자가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연평균 1만8,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환자수가 2만명을 넘었던 2016년보다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7년 폭염질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1만7,024명이었던 환자수는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증가해 지난해 1만8,819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매년 평균 1만7,74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3억8,900만원에서 지난해 22억6,600만원으로 1.6배 증가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2만964명이었으며 진료비도 25억1,800만원으로 최대치였다. 올해는 그 수가 더 증가할 조짐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감시 두달여 만(7월29일 기준)인 지난 7월, 2016년 전체 질환자수인 2,125명을 상회하는 2,201명을 기록했다. 기상청 기상자료를 보면 당시 8월 기온과 올해 8월 기온은 26.7도와 26.8도로 비슷하다.
지난해 폭염질환 진료현황을 보면 60대 이상이 6,909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50대(3,499명, 18.6%), 40대(2,586명, 13.7%) 순이었다. 인구수를 보정해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살펴봐도 남성(63명)과 여성(74명) 모두 60대 이상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신호 교수는 “기저질환의 병력, 건강과 운동력의 상태와 사회경제적 상태가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60대에서 특히 증가하는 양상은 동반된 기저질환과 운동능력의 감소가 나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폭염 관련 증상은 크게 경증 열손상과 중증 열손상으로 구분한다. 열부종, 땀띠, 열경련, 열피로 등은 경증에 해당하고 대표적인 중증 증상으론 열사병이 있다. 경증 열손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고 영구적인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당연히 여름에 환자가 많았는데 특히 지난해엔 7~8월에 집중됐다. 7월 4,347명, 8월 4,653명 등 전체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9,000명(47.8%)이 이 기간에 병원을 찾았다. 가장 적은 달은 2월(857명)이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환자를 열로부터 즉각 피신시키고 의복을 적절히 제거한 후 물을 뿌리거나 선풍기, 부채질, 바람을 씌워 주는게 좋은 냉각법”이라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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