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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북 경제혁신 지원 약속
포항서 두번째 지역경제투어
청년 벤처인 등과 현안 논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원 밝혀
2018년 11월 08일(목) 20:28 [경안일보]
 
ⓒ 경안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주에 이어 지역경제투어 두번째 행선지로 포항을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에서 경북지역 경제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이라는 주제로 지역경제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지역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간담회 취지다.
문 대통령 방문은 지난달 30일 전북과 경주를 시작으로 지방경제 행보에 나선 지 9일 만이다. 지역이 발전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경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전자분야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45명이 지역을 대표해 참석했다.
젊은 지역 경제인들과 청년 벤처 사업가 등도 함께 참여해 지역 발전전략에 대해 토의했다.
지역 경제 현실을 설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첫 발제자로 나선 김광재 포스텍 기획처장은 ‘POST 철강, Next 50년’이라는 주제로 성장한계에 부딪힌 철강산업의 위기를 지적했다. 방안으로 철강산업 구조고도화와 함께 이차전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인공지능 연구개발특구 등 첨단신소재와 바이오산업을 통한 철강산업과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POST 전자, 디지털 4.0’이라는 주제로,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기존 전자, ICT 산업기반을 살린 5G융합산업, 스마트 의료기기산업, 미래형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신(新)전자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구미 지역을 창업집적단지와 산업단지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성장 특별 지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업인과 학생들은 경북 지역에 국가적 스타트업(창업) 육성 지구 조성 필요성과 5G 시대를 맞은 중소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주장했다. 이를 위한 5G 테스트베드 구축 시급성,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철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은 섬유산업과 전자산업, 철강산업 등 수출주력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경북이 보유한 산업인프라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은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신약과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에도 속도를 내 경북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경북의 경제혁신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총합이 바로 대한민국 경제로, 구미, 포항, 군산, 울산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이 구조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고 국내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 주역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냈다. 오늘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경상북도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들을 수 있어 희망적이었고,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을 통해 경북이 하고자 하는 포스트 철강, 전자 산업 등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중앙정부도 열심히 지역의 노력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경북 혁신기술 상징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으로 향했다. 빔라인, 실험장치, 가속기터널 등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통령께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북지역 경제의 활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지역의 주력산업이 기술혁신 시대를 맞아 쇠퇴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산업 육성에 정부에서도 특화된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 ga7799@gailbo.com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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