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종합 지방자치 지역뉴스 사회 경제 문화/스포츠/교육 국제 기자수첩 사설/칼럼 특집 인터뷰 화제의 인물 출향인 종합 대구 경북Ⅰ 경북Ⅱ 경북Ⅲ
최종편집:2018-06-21 오후 06:50:15
검색뉴스만
전체기사
사설/칼럼
자유기고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편집회의실
뉴스 > 사설/칼럼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명절때 고향 못 간 ‘혼설족’ 많다
2018년 02월 19일(월) 18:19 [경안일보]
 
명절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 청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니 아쉬움을 더 한다. 몇 년째 취업도 하지 못한 처지에 남들처럼 명절 연휴를 누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치라고들 한숨짓는다.
그렇지 않아도 어깨가 축 처진 청춘들이 명절만 되면 더 초라하게 꺾여 보고만 있자니 퍽 딱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명절마다 곳곳에서 실업 청년들이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니 번번이 기가 막힌 신조어들이 다 나온다. 지난 추석 때는 혼자 추석을 보낸다는 의미의 ‘혼추족’ 때문에 씁쓸하더니 이번 설에는 혼자 설 명절을 보낸다는 ‘혼설족’이 또 유행하면서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달갑지 않은 유행어를 언제쯤이나 듣지 않게 될지 무척 착잡하게 한다.
사회를 뒤숭숭하게 하는 청년 실업의 심각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유사 이래 최악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전체 실업 인구 가운데 절반이 대졸 이상일 정도라고 한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실업자 수는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그나마 1월 고용률은 전년보다 30여만명이 늘었다는데, 청년들의 체감온도와는 상관없다는 얘기같이 들린다.
나라의 희망인 청춘들이 좌절하는 이유를 보면 더 딱하다.
대학에서 익힌 지식과 함께 사회인으로 떳떳이 제 몫을 하고 싶어도 기회의 문 자체가 열리지 않아 움직이고 뛸 수조차 없기 때문은 아닐까도 싶다. 국내에는 도무지 먹고 살만한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니 해외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뉴스도 눈에 띈다(본지 2월12일자 사설, 15면). 이같은 기막힌 현실 속에서 서럽고 외로운 객지 생활의 빠듯한 일상을 고향의 가족들에게서 위로받고 오는 일은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온다.
주름살이 늘어만가는 부모님의 용돈은커녕 최고 학부의 대학 졸업장을 쥐고도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처지들이니 청년들은 명절 연휴를 ‘황금 알바’ 기간으로 삼기도 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이번 설에는 이마저도 사정이 열악해졌다. 평소 찾아보기 힘든 시급 1만~2만원짜리 일자리가 해마다 황금연휴에는 많았으나,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구직 공고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급감했다고 한다. 간신히 구한 알바조차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점주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편의점 일인용 도시락 같은 마케팅만 특수라는 얘기만 들리니 씁쓸할 뿐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스스로 꿈을 포기한다는 ‘N포 세대’가 자꾸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어두운 세태를 부정할 수는 없다.
기성세대가 지친 청춘들에게 꺼내기는 참으로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도 청년들은 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아야 진정한 청춘인 것이다.
서러운 타향살이에 ‘혼밥’을 먹더라도 무거운 마음의 짐일랑 잠시만이라도 내려놓자. 설 황금연휴에 평창발(發) 낭보를 들려준 주인공들이 있지 않은가. 임효준·심석희·최민정(쇼트트랙), 이상화·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윤성빈(스켈레톤) 등 답답한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준 이름들이 모두 이 땅의 귀한 청춘들이다. 당당하고 믿음직한 그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청년세대는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힘을 내야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경안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안일보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안일보
 
이전 페이지로

최신뉴스

文 대통령, 러시아 국빈방문  
주한미군, 29일 평택기지 이전  
적십자회담 南 대표단 “5만7,000..  
한미 국방장관 회담 28일 개최  
이낙연 국무총리, 에너지 전환정책..  
홍준표, 5년 만에 변호사 재개업  
안동 시내버스 노선 조정  
안동시,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  
안동시, 고질 체납차량 강력 대응  
경일주류㈜, 고액 기부자 가입  
안동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해요..  
안동시,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  
대구 ‘미래비전위원회’ 출범  
“달서구 빛낸 숨은 인물 찾아요”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  


회사소개 - 조직도 - 고충처리인 제도 안내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구독신청 - 기사제보
 상호: 경안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913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1436-5 / 발행인.편집인: 강병주 / 발행인,편집인:강병주
mail: ga7799@naver.com / Tel: 054-823-9200 / Fax : 054-822-779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170 / 청소년보호책임자 : .
Copyrightⓒ경안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