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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병원 많이 간다 ‘OECD 1위’
2017년 10월 11일(수) 18:24 [경안일보]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자주 의사를 찾아가 외래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이 ‘OECD 건강 통계 2017’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2015년 기준으로 연간 16회에 달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12.7회로 바로 뒤를 이었고, 헝가리 11.8회, 슬로바키아 11.4회, 체코 11.1회, 독일 10.1회 등의 순이었다. OECD 평균은 7회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과 외래진료도 자주 받았다.
2015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치과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연간 횟수는 2.0회로 일본 3.2회, 네덜란드 2.5회 등에 이어 세 번째였으며 OECD 평균은 1.2회였다. 병원 입원 기간도 길었다.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 수는 16.1회로 일본(29.1일) 다음으로 가장 길었다. OECD 평균(8.2일)보다는 2배 길었다.
이에 반해 터키(3.9일)와 멕시코(4.3일)는 환자 1인당 평균 병원재원일 수가 5일 이하로 짧게 나타났다.
병원의 병상수도 많았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총 병원병상수가 11.5병상으로 일본(13.2병상)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4.7병상)보다는 2.4배나 많았다.
각종 고가 진단 의료기기도 OECD 최상위권에 속했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MRI(자기공명영상) 장비는 26.3대로 OECD 평균(16.2대)보다 10.1대가 많았다. 가장 많은 MRI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51.7대)이었고, 미국(39대), 독일(33.6대), 이탈리아(28.2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는 37대로 OECD 평균(26.1대) 보다 많았다.
1위는 일본(107.2대), 2위는 호주(59.6대), 3위는 미국(41대), 4위는 아이슬란드(39.3대), 5위는 덴마크(37.7대) 순이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대상 40개국 가운데 우리 국민이 병원에 가장 많이 다니고, 병원 입원도 일본에 이어 가장 오래 하는 것으로 나타난 이른바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의료쇼핑’ 문화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질병 확산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OECD의 건강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 1명당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14.6회로 OECD 조사대상 국가 40개국 중 1위였다. 이는 OECD 조사대상 국가 평균인 6.7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외래진료를 가장 적게 받은 국가인 콜롬비아(1.9회)보다 우리 국민은 7배 이상 더 병, 의원을 찾아 의사를 만나는 셈이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국민 1명당 가장 많은 외래진료 횟수를 기록해 오고 있다.
한편 우리 국민이 병원에 한 해 동안 입원하는 기간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며 OECD 조사대상 37개국 중 2위였다.
OECD 조사대상 국가의 국민 1명당 연간 평균 입원 일수는 7.3일로 1위는 일본(17.2일)이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가벼운 감기 몸살을 앓아도 하루에 2~3곳 이른바 유명하다는 의료기관이나 상급종합병원을 찾아가는 환자가 많으며 외래진료에 대한 환자부담률을 높이고, 입원진료에 대해서는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통해 의료 문화를 바꿔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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