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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자매, LPGA 반격 나선다
16일 ‘파운더스컵’ 시작 14개 대회 개최
박성현 등 19명 출전… 루키 고진영 주목
2018년 03월 13일(화) 19:48 [경안일보]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본격적인 미국 본토 대회를 시작한다. 초반 미국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반격에 나선다.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LPGA 투어 시즌 5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열린다.
미국에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다. 앞서 4개 대회는 바하마(1월), 호주, 태국, 싱가포르(이상 2월)를 돌며 열렸다.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6월 말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14개 대회 연속 미국에서 투어 일정이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15승을 합작하는 등 최근 몇 년간 LPGA 투어를 휩쓴 ‘태극자매’들의 기세가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누그러졌다. 4개 대회 중 호주여자오픈에서 고진영(23·하이트진로)의 우승이 유일하다.
나머지 3개 대회는 모두 미국 선수들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주춤했던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인 이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한국은 2015년 김효주(23·롯데), 2016년 김세영(25·미래에셋)이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나흘 동안 24언더파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1~3위 펑산산(중국), 렉시 톰슨(미국), 유소연(28·메디힐)이 모두 불참하는 가운데 한국은 세계랭킹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 메이저퀸 전인지(24·KB금융그룹), 유력한 신인왕 후보 고진영 등 총 19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루키 고진영이다. 데뷔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67년 만에 LPGA 투어 새 역사를 쓴 고진영은 미국 데뷔전을 치른다. 우승 포함,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고진영은 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271점)는 물론 올해의 선수 포인트(39점), 상금(28만2,641달러), 그린적중률(85.65%), 드라이버 정확도(95.83%) 등에서 1위다. 평균 타수 부문은 제시카 코다(미국·67.375타)에 이어 2위(68.25타)다. 정확도 높은 샷을 앞세워 데뷔 첫 4개 대회 연속 톱10은 물론 가장 먼저 2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20위권에 머문 박성현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톱시드를 가졌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투어 2위의 높은 그린 적중률(83.33%)을 과시했지만 퍼팅이 발목을 잡고 있다. 라운드당 평균 퍼팅 31.13개로 전체 116위에 머물러 있다. 퍼팅감만 되찾는다면 언제든지 선두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량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만 5차례 했던 전인지도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털고 모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싱가포르에서 몸을 푼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도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27언더파 261타)으로 우승한 김세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는 제시카 코다와 HSBC 챔피언십에서 약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미국)가 한국의 대항마로 꼽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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